보증금·임대료 면제
최대 2년 거주 가능 9~11일 신청 접수
4월 중 전세대 입주 목표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74호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옥동주공6단지 47호 ▲송현주공3단지 20호 ▲운흥동 천년나무 행복주택 7호 등 총 3개 단지로, 입주자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 부담 없이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다.
입주 대상자는 행정복지센터에 산불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입주 의사를 밝힌 이재민이다. 신청을 놓친 피해 이재민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안동시 인구정책과, 중앙 합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동시는 가구원 수, 희망 거주기간 등 배점 기준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하고, 4월 중 전 세대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임시조립주택 설치, 인문정신연수원·청소년수련원·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임시 주거공간 제공 등 다양한 주거 지원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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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공공임대주택 긴급 지원이 산불 피해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구 지원과 이재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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