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공업지역 정비·관리·유연 대응 체계 마련
아산시가 '2030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해 총 168만4000㎡에 이르는 9개 공업지역을 산업기반과 지역 여건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7일 시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됐다.
기준연도는 2023년에 계획 기간은 2030년으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제외한 순수 공업지역이 대상이다.
공업지역은 산업기반과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업 정비형 ▲산업관리형 ▲기타지역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대표적으로 실옥동 265번지 일원(47만9000㎡)은 산업은 활발하나 기반 시설이 노후하고 도로 접근성 등이 떨어져 '산업 정비형'으로 분류됐다. 정비를 통해 산업기능을 유지하고, 낙후된 도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배미동(5-4번지, 134번지), 배방읍 북수리, 인주면 문방리 일대 등 4곳(총 75만7000㎡)은 '산업관리형'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전통제조업이 밀집된 곳으로 산업 생태계는 유지되고 있으나 환경적 여건은 불량해 지원시설 확충과 점진적 정비가 추진된다.
이 밖에도 둔포리, 온천동, 배방읍 공수리(2곳) 등 4개소(총 44만8000㎡)는 '기타지역'으로 구분됐다. 단일업체 입주 또는 산업시설 부재 등 특수한 사유로 인해, 개별 맞춤형 관리방안이 적용된다.
윤수진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 및 활성화 방안의 기틀이 마련됐다”라면서 “정비를 통해 시 내 공업지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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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본계획은 시 누리집 공고와 시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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