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내부 개혁·자기반성 촉구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5일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선 지금 당장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부 개혁과 자기반성을 촉구했다.

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며 "연이은 선거 패배는 단순한 정치 전략 실패나 상대 당의 공세 때문이 아니라, 내부로부터의 뼈를 깎는 성찰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자기비판과 혁신을 위한 뼈깎는 특위’를 즉시 구성하고,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보수 정권의 연이은 패배 원인을 냉정히 분석해보면, 문제의 핵심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노와 원망, 허세와 안일함으로 상대를 탓하며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태도가 보수를 침몰시켰다”며 “보수가 다시 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기비판에서 출발하는 진정한 혁신뿐”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또한 “현실을 무시한 채 상황을 넘기려 한다면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수렁에 빠질 것이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또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것”이라며 “당내에서조차 혁명적 파괴와 재건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인은 과감히 물러나고, 진정성 있는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다가올 조기 대선을 그 변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만큼은 이름만 알려진, 지도자로서의 철학이나 실력, 양심과 염치마저 부족한 수준 미달의 후보 지망생들이 나설 때가 아니다”며 “자신을 돌아보고 한발 물러서 내공을 키우며, 진정한 국가지도자로서의 실력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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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은 "자신의 알량한 정치적 출세를 위해 나라 사랑하는 순수한 애국민들을 그만 울려야 한다"고 썼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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