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광주 5개 구청장 "민주공화국 지킨 시민께 경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일대에서 탄핵에 찬성한 시민들이 헌재의 파면 선고에 환호하고 있다. 2025.4.4 조용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광주 5개 구청장이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켰다. 5개 구는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온 나라를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한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3일 만에 대한민국의 봄을 드디어 되찾았다"며 "이날은 윤석열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구해야 한다"며 "국정농단과 내란음모에 대해 낱낱이 수사하고 내란 가담 세력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위대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켰다"며 "광주 5개 구청장은 초심의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행복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