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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못 앉겠다" "찬탄파 공론화해야" 성토장 된 국힘 의총[윤석열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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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서 국힘 아닌 국민의 후보 내야" 의견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처음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성토가 쏟아졌다.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공론화해야 한다"는 요구부터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는 목소리 등이 터져 나왔다.


4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직후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공론화해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의원들이 지금도 분열돼 있다"며 "지금도 안에서 같이 못 앉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은 "생각이나 뜻이 같지 않은 분들은 같이할 수 없지 않냐(는 얘기였다)"라며 "(그렇게 해서) 대선 같은 큰 선거 이길 수 있겠냐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같이 못 앉겠다" "찬탄파 공론화해야" 성토장 된 국힘 의총[윤석열 파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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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들은 향후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넘어 국민을 대표하는 후보를 내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후보를 낸다, 안 낸다는 얘기가 아니라 반(反)이재명 대표 (후보자를) 통틀어 국민 후보를 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부 거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용태 의원은 "(지도부) 거취를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말씀을 따로 주신 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당에 단일대오를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그 단결된 힘으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려는 모든 시민, 안정과 통합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 정당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2개월 후 대선을 언급했다. 그는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될 선거"라며 "피와 땀과 눈물로 지키고 가꿔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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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이르면 오는 6일 오후 의총을 재개할 방침이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의 의견을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듣고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해나갈 일과 반성할 점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장보경 수습기자 j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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