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체험 등 청해진 유적지 탐방
전남 완도교육지원청은 최근 완도수산고등학교와 노르웨이 하델란드 민중학교가 함께한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도교육지원청의 주관 아래 진행됐으며,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양국의 교육 시스템을 이해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교류는 2024 글로컬교육박람회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기획됐으며, 장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했다. 양국 학교 학생들은 함께 수업을 듣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르웨이 하델란드 민중학교 학생들은 완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보고기념관을 방문해 통일신라 시대 해상 활동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업적을 배우며, 완도가 고대 동아시아 해양 교류의 중심지였음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장도 청해진유적지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감동을 나눴다. 한 노르웨이 학생은 “완도의 전통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영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서 공동 학습과 문화 공유를 통한 진정한 의미의 ‘교육적 동행’이다”며 “앞으로도 완도는 세계 속의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의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rne Ruste 교장은 “완도에서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노르웨이에서도 이 같은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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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완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컬 미래 교육을 선도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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