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3행정복지센터에 '청소년예술창작소' 5월 개관
스튜디오, 영화·음악감상실, 연습실, 녹음·편집실 등 갖춰
경기도 광명시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예술가의 꿈을 키우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광명시는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에 '광명시 청소년예술창작소'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9억6000만원을 투입해 1월부터 센터 내 4층과 5층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 중이다. 550㎡ 규모의 창작소에는 ▲다목적 스튜디오 ▲영화·음악감상실 ▲연습실 ▲커뮤니티 아지트 ▲녹음·편집실 ▲강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게 된다. 오는 5월 개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진 기관을 벤치마킹하고, 청소년 대상 설문 조사를 거쳐 청소년들이 바라는 공간 구성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4층에는 대형 LED 스크린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이 공간에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방송 댄스, 뮤지컬 공연 연습을 할 수 있으며, 음향·조명 등 공연에 필요한 장비를 다루는 교육도 진행한다. 스튜디오에는 가변형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5층에는 녹음·편집실을 조성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노래와 악기 연주를 녹음하고, 개인이 촬영한 영상까지 함께 편집할 수 있다. 지역 예술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강의실도 조성된다.
시는 창작소의 주요 프로그램을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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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작소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매개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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