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기반 글로벌 허브 도약
한림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도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형 연구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한림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 전북대학교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 등 4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컨소시엄 총연구비는 연간 20억원으로, 2025~2030년까지 6년간 총 120억원이 지원된다.
연구비는 4개의 연구소에 20%씩 배분되며, 나머지 20%는 4개 연구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컨소시엄 공통연구에 할당된다.
연구과제명은 ‘아프리카 MZ세대와 넥서스 인문학: 아프리칼리티와 글로벌리티의 역동성 연구’다.
급변하는 글로벌 질서 속에서 아프리카 젊은 세대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넥서스(nexus) 개념을 통해 조망하고,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MZ세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UN의 통계로 2050년 아프리카 MZ세대는 전 세계 젊은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집단으로 글로벌 사회·경제적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이 높은 세대로 평가받고 있다.
한림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는 이번 사업으로 ▲안정적 연구 기반 구축 ▲디지털 연구 인프라 강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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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웅 연구소장은 “아프리카 MZ세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인문학과 국제개발협력의 연결 지점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며 “연구성과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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