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해 2주간 주택가를 비롯해 위생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에 나선다.
31일 구에 따르면 감염병 매개 해충 조기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이 다음 달 11일까지 약 2주간 지역 내 17개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파리와 모기, 바퀴벌레 등 감염병을 옮기는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다.
구는 벌레 유충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방역 기동반을 편성해 지역 내 17개동 전역에서 집중 방역을 펼친다. 특히 주택가와 원룸촌 주변의 쓰레기 배출 장소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가축 사육지와 하천 등 생활권 주변 93곳에 대한 방역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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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전망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방역소독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께서도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폐타이어를 비롯해 폐화분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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