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사상자 발생과 건물·도로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FP는 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응급실 외부에는 부상자들이 줄을 서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속도로와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양곤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CNN에 "1분 정도 지진이 느껴져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매우 갑작스럽고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했다.
통신이 잠시 잘 터지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을 종합해 만달레이에서 왕궁과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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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이번 지진으로 만달레이 남서쪽 사가잉 지역의 90년 된 다리가 무너졌으며, 만달레이와 양곤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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