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불 진화율이 모두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28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북 의성·안동·영양·청송 일대 산불 진화율 모두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이 98%로 가장 높고, 영양 95%·청송 91%·안동 90% 등이 뒤를 이었다.
의성 산불 현장에는 현재 진화 헬기 41대와 진화인력 2152명, 진화 차량 284명 등 진화자원이 투입돼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821㏊, 총화선은 277㎞로 추정된다. 잔여 화선은 6㎞로, 산림당국은 271㎞ 구간의 진화를 완료했다. 바람은 최대 풍속 4~5m/s 서남서풍이 불고 있다.
안동 산불 현장에는 현재 진화 헬기 13대와 진화인력 1168명, 진화 차량 185대 등 진화자원이 투입돼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9896㏊로 추정된다. 총화선은 171㎞로, 이중 154㎞ 구간은 진화가 완료됐다. 잔여 화선은 17㎞로 파악된다. 현장에서 부는 바람은 남서풍으로, 최대 풍속 2~4m/s를 보인다.
영양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11대와 진화인력 548명, 진화 차량 84대 등 진화자원이 투입됐다. 산불영향구역은 5070㏊, 총화선은 154㎞로 추정된다. 잔여 화선은 8㎞로, 산림당국은 146㎞ 구간의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청송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7대, 진화인력 650명, 진화 차량 98대 등 진화자원이 투입됐다. 산불영향구역은 9320㏊, 총화선은 174㎞로 추정된다. 현재 잔여 화선은 16㎞로, 158㎞ 구간 산불 진화가 완료됐다.
현장에서는 전날 짧게나마 내린 비와 높은 습도가 산불 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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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수본 관계자는 “진화 헬기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주불이 신속하게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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