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동일 업종 내 최고 수준 수익성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김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JB금융지주는 27일 전주 본점에서 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6년간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했다. 그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8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18년 보통주자본(CET1)비율 9%였으나 지난해 12.21%까지 상승했다.
김 회장은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 규모와 총주주환원율을 증대시켰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 180원에서 지난해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율도 올해 40% 이상을 달성했다. 김 회장 재직기간 중 주가상승률은 약 180%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 핀테크(금융+기술)·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시도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과 공동대출상품 출시처럼 상호 보완적이며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이다. 현재도 선점하고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양질의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자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한편, “JB금융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Season II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27일 전주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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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으며, 현금 배당은 주당 680원으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김기홍 회장이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강창훈 전 하나은행 자금그룹장이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성제환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출신 김용환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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