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소속사, 가세연 협박 혐의로 고발
배우 김수현 소속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24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디즈니플러스(+)가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의 제작이 완료되면서 이르면 4월 공개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김수현이 고(故) 배우 김새론과의 교제 논란이 커지면서 디즈니플러스 측은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법무법인은 또 가세연이 라이브 방송에서 'n번방'을 언급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마치 김수현 배우가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신속히 추가 고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측은 지난 20일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등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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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 "김수현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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