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북한군 포로 송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21일 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노마렌코 대사를 접견해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국제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포노마렌코 대사에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상황과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위로를 전했다. 이어 북한군 포로와 관련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며, 한국행을 희망한다면 전원 수용한다는 정부의 기본 원칙을 설명했다. 아울러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전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김 장관에서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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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 공감하고, 지속해서 소통·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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