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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펀드 수익률 좋지만...돈몰리는 건 여전히 美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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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유럽펀드들 우수한 수익률 기록
신흥유럽 펀드, 20.91%로 가장 높아
지난해 고공행진 美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
부진한 수익률에도 美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 유입

올들어 주요 국가별 펀드의 수익률이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가들은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인 반면 지난해 부진했던 국가들은 부진에서 벗어나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 중이다. 북미 펀드가 올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자금은 여전히 북미 펀드로 몰리는 모습이다.

유럽펀드 수익률 좋지만...돈몰리는 건 여전히 美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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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지역별 펀드 중 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신흥유럽 펀드였다. 신흥유럽 펀드는 연초 이후 20.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지역별 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를 넘은 곳은 신흥유럽 뿐이다. 유럽 펀드 수익률도 양호했다. 유럽 펀드는 연초 이후 1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국(12.41%), 브라질(12.52%), 러시아(12.20) 펀드가 12%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주식시장이 대세적으로 상승할 만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아직 없지만 최근 주도주와 소외주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재정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이 향후 유럽의 펀더멘털을 개선시킬 거란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있는데 수급·공백과 저평가받았던 상황에서 단기 아웃퍼폼 동인으로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펀드는 올들어서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 중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 랠리로 그동안 중국의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밸류에이션은 95% 수준으로 정상화됐다"면서 "앞으로 추가 상승 여부를 두고 우려가 있지만 중국 기술주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에 투자를 빠르게 집행하면서 중국 AI 산업 개화가 기대되며 중국 정부도 올해 내수 부양을 일순위로 추진하고 있어 완만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난해 40%에 육박하며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던 북미 펀드는 올들어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7.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인도 펀드도 연초 이후 수익률 -11.95%로 주요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인도 주식시장의 부진이 이어졌는데 지난해 9월 고점 당시 미국보다 높았던 인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총선 이후 신행정부 투자 감소 우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인도 주식시장은 바닥을 통과 중으로 6개월간의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적 성장 논리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미국 증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자금은 북미 펀드로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북미 펀드에는 3조960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펀드에 1381억원이 유입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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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대해 "미국 S&P500 지수가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장 진입 우려가 확산됐으며 적어도 4월 초까지는 공격적 비중확대보다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관세, 경기, 실적 불확실성이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겠지만 중장기 반등 여력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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