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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동결…주요 IB "QT조절·연내 2회 인하 전망 유지 비둘기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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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실물지표 확산 여부 확인 과정 거칠 것
일부 IB선 연내 1회 인하 축소 우려 여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9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연속 동결했다. 정책 결정에 대한 관망 기조(wait and see) 역시 유지했다. 그러나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한 점, 점도표상 연내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2회로 유지된 점 등에서 다소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었다고 평가됐다.


美 금리동결…주요 IB "QT조절·연내 2회 인하 전망 유지 비둘기파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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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3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의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4월 정부 세입 결과 등을 통한 추가적인 평가 기간을 갖고 5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정책금리 인하 폭 전망 축소에 대한 경계감 역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투자은행(IB)은 최근 서베이 기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관세 이슈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을 반영해 연내 정책금리 전망이 1회로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 조치다.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고용안정 및 물가 목표 책무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에 놓여있다'는 문구를 '경제 전망에 있어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로 바꿨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하향하고, 연말 실업률 예상은 4.3%에서 4.4%로 올려 잡았다. 물가 상승률은 Fed가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했다.


다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종전과 같은 2회로 유지했다. Fed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을 종전과 같은 3.9%로 유지했다. 올해 금리를 0.25%포인트씩 총 2회 인하할 것이란 의미다. 양적 긴축 속도도 늦추기로 했다. Fed는 현재 매달 최대 250억달러의 국채를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적 긴축을 진행 중인데, 다음 달부터 국채의 양적 긴축 한도를 매달 50억달러로 줄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가고 있으나 진전세 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특별한 우려는 표현하지 않았으나 심리지표(소프트 데이터)에 대한 하방 위험은 인정했다. 따라서 향후 몇 달 동안 심리지표들이 실제 실물지표(하드 데이터) 약화로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란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이다.


노무라는 "노동시장이 탄탄하고 경제가 좋은 상황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점은 반대로 Fed가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도 "이번 경제전망의 근원 PCE 상승률은 노무라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중기적으로 2026~2027년 근원 PCE 전망(중앙값)은 변하지 않았다. 이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근원 PCE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금리 전망치 중앙값이 여전히 2회라는 점에서 이번 회의를 비둘기파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책결정문에 불확실성 관련 문구가 추가된 데 대해 BNP 파리바는 "리스크 균형에 대한 Fed 내 이견이 있었다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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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방 정부의 대량해고에 대해선 관계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고용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아직 중대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향후 전개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춘 데 대해 UBS는 "부채 한도 문제가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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