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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美 Fed, 올해 금리인하 전망 유지에 상승…나스닥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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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기준금리 연 4.25~4.5%로 동결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 2회로 유지
파월 "관세 인플레 일시적…침체 가능성 낮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2회로 유지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고 경기 침체 위험이 낮다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뉴욕증시]美 Fed, 올해 금리인하 전망 유지에 상승…나스닥 1.41%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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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32포인트(0.92%) 오른 4만1964.6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63포인트(1.08%) 상승한 5675.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67포인트(1.41%) 뛴 1만7750.7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오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쏠렸다. Fed는 연방기금금리를 연 4.25~4.5%로 결정해 지난 1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높였지만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는 기존과 같이 0.25%포인트씩 두 차례(총 0.5%포인트 인하)로 유지했다. 이날 업데이트된 Fed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2.1%에서 1.7%로, 연말 실업률 예상은 4.3%에서 4.4%로 조정됐다. 물가 상승률은 Fed가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제 둔화) 우려가 Fed 경제 전망에서도 일부 드러났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더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고 우리의 조치 없이도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면 그냥 지켜보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일회성에 그치고 충격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위험 역시 상승했지만 높지 않다"며 "우리는 금리를 인하 또는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부분적으로는 관세 대응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내내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와 같은 발언으로 트럼프 2기의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칠 여파도 언급했다.


아울러 Fed가 이날 발표한 양적긴축 속도 완화 계획 또한 투심을 자극했다. Fed는 현재 매달 최대 250억달러의 국채를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적 긴축을 진행 중인데, 다음 달부터 국채의 양적 긴축 한도를 매달 50억달러로 줄인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Fed는 오늘 국채 보유고 감축 속도를 늦추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며 "이로써 Fed는 여름까지 감축을 없앨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운이 좋으면 연방기금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bp 하락한 3.97%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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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1.81% 올랐다. 이날 UBS는 엔비디아를 글로벌 최선호주에 추가하며 "인공지능(AI)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유지되고, 엔비디아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2%, 1.12% 상승했다.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이번 분기 현금 고갈이 완화되고 공장 가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에 6.84% 상승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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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친한동훈' 핵심으로 꼽히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눈 녹듯 개선될 것"이라며 "중도 보수 영토전쟁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제일 잘한다"며 중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영향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한

  • 25.03.1007:00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래로 개헌 논의가 매번 무산된 이면에는 개헌에 관한 절차 등이 까다로운 동시에 모호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헌법은 128조부터 130조까지 개헌안 발의와 국회 의결, 국민투표 등 헌법개정안 발의 이후 절차 등을 담고 있다. 다만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 발의 정도만 담겨 있고, 헌법개정 방향과 내용 등 절차와 방법에 관한 부분은 없다. 이런 이유로 1987년 현행 헌법이 확립된

  • 25.03.1007:00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사실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할 수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개헌은) 이제 초이스(선택)만 하면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헌법개정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부의장은 ‘권력구조’와 관련해서 개헌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헌법을 단기간 내 정치권이 합의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개헌이 가능할까

  • 25.03.1007:00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

  • 25.03.0707:00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자산입니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인생철학을 묻자 "시골 가난한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총재는 진보와 보수 정권서 두루 기용돼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 경제학자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금융통화위원,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

  • 25.03.0617:16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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