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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했는데 43만원 벌었다" 194만명 참여한 서울시 건강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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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목닥터9988’ 참여자 194만명 돌파
작년 말까지 3조4000억보…지구 6만바퀴 해당
주간 걸음 수 9.4% 증가 등 신체활동 증진효과 확인

"걷기만 했는데 43만원 벌었다" 194만명 참여한 서울시 건강 프로그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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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헬스케업 사업 ‘손목닥터 9988’ 참여자가 194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손목닥터 참여자의 주간 걸음 수는 9.4% 증가하고 하루 걸음 수는 4.7% 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표적 건강지킴이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손목닥터9988은 시민들이 건강한 걷기 습관을 갖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8일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참여자가 194만명을 돌파해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4년간 참여자 누적 걸음 수가 총 3조4373억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구를 5만9973바퀴 돌 수 있는 거리로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약 43억배에 맞먹는 규모다.


"걷기만 했는데 43만원 벌었다" 194만명 참여한 서울시 건강 프로그램 서울시 제공

연령대별 이용 분석 결과 지난해 70대 이상 참여자들이 특히 높은 걸음 수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 참여자도 꾸준히 높은 걸음 수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1인당 평균 걸음 수 최다 연령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60대가 가장 많았으나 작년에 처음 70대로 바뀌었다.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걷는 날은 ‘수요일’로 수요일 1인당 연간 누적 걸음 수(20만2199보)는 가장 적은 요일인 일요일 대비 약 36% 많았다.


특히 지난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 8000보 이상 걸어 매일 200포인트를 받은 참여자는 1186명이었다. 이 중 하루에 5000보만 걸어도 2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70세 이상은 97명이었다. 참여자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사람은 총 43만2780포인트를 적립했다. 손목닥터 참여자들은 걸어서 모은 포인트를 주로 음식점(31.9%), 편의점·마트(22.5%), 약국(8.2%) 등에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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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이달 19일부터 더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 9988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손목닥터 포인트로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3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5000 포인트 이상 보유한 손목닥터 회원이라면 갤럭시 핏3를 특별할인가인 5만5000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으며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된다. 구매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손목닥터9988 앱에서 갤럭시 핏3 신청 후, 서울페이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5만대씩 총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유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 서울페이 상품권을 활용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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