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류만 잘 타면 순식간에 대박"…다이소 입점 논란 부른 건기식, 밥그릇 쟁탈전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건강'에 진심인 20~30대 소비층 확대
제약업체들도 전문성 앞세워 속속 시장 진입

#40대 중반 직장인 A씨는 출근하자마자 제일 먼저 책상 한쪽에 늘어놓은 건강기능식품을 한 움큼 섭취한다. 아침에 먹는 건 유산균과 종합비타민, 비타민D, 오메가3, 밀크씨슬, 루테인. 오후 시간 잠시 나른해질 땐 홍삼 스틱을 하나 꺼내 물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엔 마그네슘과 콜라겐도 먹는다. A씨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이인데, 한해 한해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져 몸에 좋다는 건 다 챙겨 먹게 된다"며 "매달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효과가 좋다면 조금 비싼 제품이라도 기꺼이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시류만 잘 타면 순식간에 대박"…다이소 입점 논란 부른 건기식, 밥그릇 쟁탈전
AD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누구나 손쉽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구매하고 한두 가지 이상 챙겨 먹는 시대가 됐다.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눈길을 끈 '다이소'표 건기식과 관련해 일부 제약업체와 약사 단체가 충돌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입할 정도로 논란이 된 배경에도 건기식에 대한 이 같은 높은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건기식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과학적인 근거를 평가해 인정한,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또는 가공한 식품을 일컫는다. 다만 말 그대로 '식품'일 뿐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과는 구별된다. 1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5조원 수준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440억원으로 성장했다.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2.1%로 국내 10가구 중 8가구가 연 1회 이상 건기식을 구매했고, 가구당 평균 구매액도 연간 약 3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급격히 성장한 건기식 시장이 최근 2~3년간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소비력 있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데다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풍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도 기업들이 건기식 시장에 새로 진출하거나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다.


"시류만 잘 타면 순식간에 대박"…다이소 입점 논란 부른 건기식, 밥그릇 쟁탈전
"시류만 잘 타면 순식간에 대박"…다이소 입점 논란 부른 건기식, 밥그릇 쟁탈전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건기식 시장이 특정 연령이나 성별의 한계를 벗어나 전 연령층으로 확장된 '모두의 시장' 시대가 도래했다"며 "젊은 세대가 '저속노화' '비만 방지' '스트레스 관리' 등의 이슈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식약처에 등록된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는 약 12만7400곳, 이들이 생산하는 품목유형만 3만7000여건에 달한다.


홍삼이나 비타민 제품처럼 소비자들이 장기간 믿고 구매하는 '스테디셀러'도 있지만 건기식의 인기는 특정 성분의 유행이나 광고, 입소문 등 마케팅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장 건강이 중요하다며 한동안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필수인 것처럼 유행을 타다가, 간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는 밀크씨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며 콜라겐 제품이 인기를 끄는 식이다.


인기 연예인이 방송에서 언급해 판매가 급증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공동구매까지 하면서 판매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말 그대로 '시류를 잘 타면 대박 나는' 아이템이다 보니 수많은 군소업체가 수백가지 비슷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난립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건기식은 그 어떤 먹거리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자들의 취사선택이 자유롭다 보니 판매·제조사 입장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며 "끊임없이 광고·마케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들고, 이것이 결국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이소의 저가 건기식이 국민적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 가격과 유통망 측면에서 기존 건기식과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온라인 판매가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편중돼 있고 가격 정책도 '1+1' 또는 3개월·6개월분 등 대용량으로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반면 다이소는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소량(1개월)씩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내세웠다.


"시류만 잘 타면 순식간에 대박"…다이소 입점 논란 부른 건기식, 밥그릇 쟁탈전

건기식 시장이 이처럼 성장하면서 건기식을 둘러싼 제약업체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제약업체의 경우 이미 갖춰놓은 의약품 생산시설을 통해 손쉽게 건기식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데다 높아진 건기식의 인기에 힘입어 비교적 수월하게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다.


심지어 기존의 대표 의약품을 건기식으로 전환한 경우도 있다. 동아제약은 당초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을 건기식으로 재론칭했다. 휴온스가 복부비만 치료제로 내놓았던 '살사라진', 안국약품의 안구질환 의약품 '토비콤' 등도 비슷한 사례다.


AD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다이소의 건기식 매출이 순조롭게 나오면서 업체들이 건기식의 오프라인 판매 가능성을 확인했고, 소비자들도 건기식의 합리적인 가격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일부 제약사가 약국들의 반발에 못 이겨 다이소 입점을 포기하더라도 조만간 다른 업체들이 추가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2510:33
     김동연 "진정성이 강점…끼니걱정 '소년가장 삶' 이력 봐달라"
    김동연 "진정성이 강점…끼니걱정 '소년가장 삶' 이력 봐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이력을 봐달라. 끼니 걱정하는 소년 가장이 여기 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나선 모든 후보 가운데)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가장 '진정성' 있게 느끼고 있는 것, 진정성이야말로 내 자산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아온 외교·경제전문가답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

  • 25.04.2413:45
    홍준표 "내가 '빅1'되면 대선 판도 바뀐다"
    홍준표 "내가 '빅1'되면 대선 판도 바뀐다"

    "새로운 나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건국 시대와 조국 근대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지나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경선을 통해 '빅1(대선 최종 후보)'이 되면 본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

  • 25.04.2410:40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건국 시대와 조국 근대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지나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경선을 통해 '빅1(대선 최종 후보)'이 되면 본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와

  • 25.04.2313:51
    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통합의 리더십이 내 경쟁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을 꿈꾸는 다른 경쟁자와 비교할 때 "한국 현실에 맞게 국민통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경선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영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상경한 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

  • 25.04.2313:22
    김경수 "통합 리더십 강점…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김경수 "통합 리더십 강점…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을 꿈꾸는 다른 경쟁자와 비교할 때 "한국 현실에 맞게 국민통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경선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영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상경한 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대

  • 25.04.2514:35
    1만원짜리 '여행보험'으로 보험금 100만원 타낸 사기꾼
    1만원짜리 '여행보험'으로 보험금 100만원 타낸 사기꾼

    특별 기획 <그들은 이렇게 속였다>②-⑶여행·골프·용종까지…일상을 파고든 보험사기여행자보험 '휴대품손해'·골프보험 '홀인원' 지급보험금 급증 보험사기는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조직형 범죄나 피해액이 큰 건 위주로 수사·보도되는 탓에 단발성 소액 사기는 건수와 비교해 노출 빈도가 낮다. 이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죄책감 없이 보험사기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 25.04.2506:20
    "170만원 드릴게요. 37살 여자가 탄 제차를 박는 겁니다"…'고액 알바' 둔갑한 '가피 공모'
    "170만원 드릴게요. 37살 여자가 탄 제차를 박는 겁니다"…'고액 알바' 둔갑한 '가피 공모'

    "공격수 구함. 자차 보유, 종합보험, 확실한 분만."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액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텔레그램을 통해 기자는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자동차 고의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보험빵' 알바를 은밀히 모집하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공격수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치는 가피공모 사기의 가해자 역할이다. A씨는 차종·나이·보험사를 가장 처음 물었다. "K5·28세·캐롯손해보험"이

  • 25.04.2506:20
    "필리핀서 가방 도난 당했어요" 100만원 여행자보험 청구인의 진실
    "필리핀서 가방 도난 당했어요" 100만원 여행자보험 청구인의 진실

    보험사기는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조직형 범죄나 피해액이 큰 건 위주로 수사·보도되는 탓에 단발성 소액 사기는 건수와 비교해 노출 빈도가 낮다. 이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죄책감 없이 보험사기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행자보험 '휴대품손해' 지급액 100억원 육박…건수도 전년比 87.3%↑여행자보험이 대표적이다. 여행자보험은 1일 1만원 내외의 단기보험인 데다 도난·파손 여부를 보험사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 25.04.2406:20
    암 완치 판정받고도 4시간 통원…병원·환자 짜고 보험금 1억5000만원 타냈다
    암 완치 판정받고도 4시간 통원…병원·환자 짜고 보험금 1억5000만원 타냈다

    아시아경제는 '허위 진단서와 짜맞춘 진료'라는 보험사기의 실체를 추적했다. '병원'과 '환자'가 손잡고 꾸며낸 가짜 치료, 나눠 찍은 영수증, 부풀려 청구된 실손보험금. 환자는 암을 핑계 삼아 왕복 4시간 거리를 통원하고, 의사는 비염수술을 권하며 수술 하루 치료를 며칠로 나눠 청구했다. 단독 취재한 A손해보험사의 이 같은 사례는 '진료는 쇼, 진단서는 연출'이라는 적나라한 현실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2021년 A

  • 25.04.2406:20
    영월 산골서 마이바흐로 미행하다 쾅…가해자는 피해자 여친 남동생이었다
    영월 산골서 마이바흐로 미행하다 쾅…가해자는 피해자 여친 남동생이었다

    아시아경제는 '짜인 각본처럼 설계된 교통사고'의 실체를 추적해왔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치는 보험사기, 탐정까지 등장한 미심쩍은 사고들, 드러난 관계 속에서 나타난 반전의 고리들. '교통사고'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보험사기의 민낯을 파헤쳤다. 단독 취재한 영월 산골 사고 역시 그 연장선에 있었다. "피해차주 진술과 현장이 너무 안맞아서 이거 좀 수상한데요. 근데 이 사람 탐정이라는데요?" 지난 2월14일 H보험사에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