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이어 하라주쿠…맘스터치, 日 핵심상권 최대 규모 매장 연다

상반기 '하라주쿠 맘스터치' 오픈 예정
국내외 매장 통틀어 최대 규모
현지 가맹 사업도 속도

맘스터치는 올해 상반기까지 도쿄 하라주쿠의 핵심 상권에서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에 이어 현지 직영 2호점으로, 국내외 모든 맘스터치 매장을 포함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직영 2호점 하라주쿠 맘스터치는 하라주쿠역 인근 최대 번화가인 다케시타 거리에 550㎡(166평), 약 300석의 대규모 매장으로 꾸며진다. 다케시타 거리는 맛집과 패션 등 도쿄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으로 꼽히는 하라주쿠에서도 현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인구 유동량이 집중되는 곳이다.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 전경, 직영 2호점 '하라주쿠 맘스터치' 입점예정지 전경(왼쪽부터). 맘스터치

하라주쿠 맘스터치에서는 '싸이버거'를 비롯한 치킨버거, '빅싸이순살' 등 순살치킨을 주력으로 내놓는다. 지난 2월 시부야 맘스터치에서 첫 선을 보인 '맘스피자'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싸이피자', '데리야끼 싸이피자'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2호점 출점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시장 내 빠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하라주쿠에 브랜드 최대 규모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현지 가맹사업은 일본 기업들의 비즈니스 정서와 사업 진출 속도를 고려해 맞춤형 출점 전략을 구사 중이며 마스터 프랜차이즈(MF)를 비롯한 합작법인(J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내년 초에는 도쿄 내 유명 관광지 오다이바 복합쇼핑몰에 가맹점 오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맘스터치 일본 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지난 1월 일본 현지 기업과 첫 법인 가맹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복수의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법인 가맹 계약 협의를 마친 상태다. 연내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일본 도쿄 내 핵심 상권에 추가 가맹점 오픈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총 30개 가맹 계약 목표로 현지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