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발레 등 취미 클래스 '하비슈머' 몰려
와디즈는 올해 1~2월 자기 계발·취미 분야 펀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와디즈는 손글씨, 발레, 일러스트 등 와디즈만의 클래스가 취미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하비슈머(Hobby+Consumer)'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 계발 분야의 펀딩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전자책·클래스 카테고리에 오픈된 프로젝트를 보면, 자기 계발 분야가 27%, 클래스가 11%, 취미가 4%로 총 40%가 넘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펀딩 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연초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취미를 찾는 서포터가 늘면서, 자기 계발 분야에 참여한 서포터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미꽃체'의 작가가 운영한 '손글씨 클래스'는 펀딩 시작 후 4일 만에 4억원을 모았으며, 2주도 안 돼 5억원을 돌파했다. 20년 경력의 발레 코치에게 배우는 온라인 강의 '인터벌 발레핏'도 900명에 달하는 수강생이 신청하며 2억3000만원 규모의 펀딩에 성공했다. 일러스트 작가 '늘그림'이 선보인 '아이패드 드로잉' 펀딩은 올해 그림 분야 프로젝트 중 1위를 기록했다.
지금 뜨는 뉴스
와디즈 관계자는 "최근 본인의 취향을 찾고 투자하는 데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면서, 와디즈에서 독특한 취미나 자기 계발 관련 클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움을 찾는 서포터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클래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