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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獨계엄 보도에 외교장관 선친·조부 모욕한 野…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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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영방송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편향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논란이 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관련해 '외교 참사'라며 공세에 나서자 외교부가 10일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독일 방송사의 영상을 바탕으로 국내 언론이 보도한 시점(지난 3월6일) 조태열 장관은 공무 수행차 해외 출장 중이었다"며 "이러한 보도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내부적으로 보고받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심히 유감을 표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사실관계를 알지도 못하는 장관에 대해 인신공격적 발언으로 비난하며, 심지어 선친, 조부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모욕을 주는 행위는 공직자에 대한 공당의 올바른 자세라 생각되지 않는다"며 "지극히 부당하고 부적절한 방식의 비판"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독일 공영방송 채널 '피닉스'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다룬 약 28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지난 6일(현지시간) 방영할 예정이었다. 방송에 앞서 지난달 25일 방송사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됐는데,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 계엄 옹호 세력의 인터뷰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현지에서도 내용이 편향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방영이 취소됐고 홈페이지에서도 뒤늦게 영상이 삭제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국제외교협력본부는 지난 7일 "대한민국 외교부는 극우 외교협력부인가"라며 "조 장관과 임상범 (주독일) 대사는 대한민국이 극우 국가, 대한민국 국민이 극우 세력으로 낙인찍히는 일에 부역자가 돼 기분이 참 좋으시겠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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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논평에서 "조 장관은 조승기, 조헌영, 조지훈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청록파' 조지훈 시인은 조 장관의 부친이다. 조헌영 전 국회의원은 조 장관의 조부, 독립유공자인 의병장 조승기는 조 장관의 고조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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