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160여명 구성
"한미 의회 교류 강화"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초당적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미의원연맹은 이날 오후 국회 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창립 경과보고와 임시의장 선출, 주요 안건 등을 진행했다.
연맹은 여야 의원 160여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간사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맡는 등 초당적 성격을 띤다.
공동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미국 의회와 공식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구가 처음으로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정동영 의원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국익 우선의 의원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맹은 향후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기적인 의회 간 교류와 공동 연구,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포럼 등을 개최하여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한다.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정부 차원의 협력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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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 차원의 외교뿐 아니라 입법부 차원의 전략적 연대가 함께 이뤄질 때, 대한민국의 외교력은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한미의원연맹이 72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상생과 번영을 위한 좋은 외교의 초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장보경 수습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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