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농산업 단체의 거점으로 활용
충남 홍성군이 오랫동안 방치됐던 홍북읍 봉신리에 위치한 홍농연회관 건물을 농업인들을 위한 다기능공간 신활력 공유플랫폼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10일 오전 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가진 군정홍보 브리핑에서 농업인 다기능공간 신활력 공유플랫폼 조성사업의 취지와 사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했다.
홍북읍 봉신리에 위치한 홍성군농업인단체총연합회 영농조합법인 홍농연회관은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의 중간에 위치하며 큰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과거 웨딩홀, 식당, 사무실로 활용하다가 오랜 기간 적자 운영으로 활용을 못한 채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군은 홍농연회관 건물의 활성화를 위해 2023년 국비 11억 원을 포함해 총 22억 원을 확보한 후,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반영해 단순 리모델링에서 건축물의 대수선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한 후 지난해는 신활력플러스 사업 예산으로 국비 16억 원과 군비 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40억 원의 재생사업을 준비해 왔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공공건축지원센터의 사업계획 사전 검토 및 홍성군 공공건축심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현재 조달청 입찰을 통해 공사 및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건축물 해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홍농연회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군은 민간 농산업 단체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춘 민간 농업단체를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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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제적 자립을 기반으로 한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단체만이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농업인 다기능공간 신활력 공유플랫폼을 활용해 이러한 자립형 단체를 육성하여 홍성군 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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