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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구직급여 신청 '역대 최대' 11.7만명…지급액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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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고용보험 가입자 15만명 증가
29세이하·40대 마이너스 흐름 지속

건설업 구직급여 신청 43.5% 급증
2월 구인배수 0.15P 하락한 0.40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가 12만명에 근접하며 역대 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건설업 등에서 신청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원을 넘기며 2월 기준으로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2월 구직급여 신청 '역대 최대' 11.7만명…지급액도 최고치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물을 들고 이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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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3000명(1.0%) 늘었다. 이는 2004년 2월(13만8000명) 이후 역대 2월 기준 최소 증가 폭이다. 증가율은 19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7000명)과 서비스업(16만7000명)에선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늘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빼면 1만80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등에서 늘었지만 도소매와 정보통신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업(-2만1000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감소 폭도 커지면서 지난 1월(-2만1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명대 감소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만4000명)와 50대(6만3000명), 60세 이상(18만6000명)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늘며 고령화 추세를 반영했다. 반면 29세 이하(-10만7000명)와 40대(-5만2000명)는 각각 32개월째, 18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며 역대 2월 기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9세 이하, 40대는 인구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30대는 2차 베이비부머 영향으로 인구가 늘고 있고 고용률도 여성 참여가 확대하면서 늘어나는 경향"이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3000명(25.1%) 늘었다. 이는 역대 2월 기준 최대치다. 건설업 신청자가 6000명(43.5%) 급증했고, 사업서비스업(3만7000명)과 제조업(3만4000명), 도소매업(2만4000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천 과장은 "1월 중에 고용 계약이 종료된 사람이 구직급여 신규 신청을 설 이전에 하지 않고 이후로 미룬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6만9000명으로 4만3000명(6.9%) 늘었다. 건설업(2만1900명)과 제조업(6만6000명), 도소매업(6만2000명), 사업서비스(4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109억원(11.5%) 늘어난 1조728억원이다. 이는 2월 기준으로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천 과장은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수록 실직자 비중이 비례적으로 늘고 해마다 구직 급여 하한 인상분이 반영돼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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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은 17만3000명으로 1만2000명(-6.3%) 감소했다. 신규구직은 43만1000명으로 9만6000명(28.5%) 증가했다.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40으로 0.15포인트 하락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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