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협력 방안 논의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미국 워싱턴 DC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카프 대표와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방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과 카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사 협력이 한미 양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할 것이란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또 AI 기반 솔루션이 안보 전략에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는 2021년부터 팔란티어와 협업해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래형 조선소란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를 말한다. HD현대는 해당 프로젝트를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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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 역시 해당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상영된 팔란티어 홍보 영상에도 출연해 HD현대의 미래형 조선소 청사진을 소개한 바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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