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예담고' 사업지로 선정
국가유산청은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경기 시흥시, 강원 영월군과 '예담고(庫)'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예담고는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발굴유물 역사문화 공간이다. 국가유산청이 발굴조사를 마치고 국가에 귀속되지 않은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활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폐터널, 폐기숙사 같은 유휴시설에 조성하고 있다. 앞서 마련한 예담고로는 대전시 사진포터널, 전주시 신리터널, 목포시 청해사 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수도권과 강원권역의 발굴유물을 보관·활용할 적합지로 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와 영월군 '구 문곡초등학교'를 각각 선정했다. 연내 지반조사와 기본구상,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이르면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예담고가 국민이 유물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습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