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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로 만드는 AI 맞춤형 업무 노트…노트북LM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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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노트북LM 플러스 교육 세션' 진행
AI 기반 맞춤형 노트 도구…문서 분석에 챗봇 접목
문서파일에 음성·영상·웹페이지까지 분석 가능

"'노트북LM'은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AI 어시스턴트입니다. AI라는 기술을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활용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죠."


지난 6일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된 'Let’s Talk AI: 노트북LM 플러스 교육 세션' 행사에서 노트북LM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도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제미나이로 만드는 AI 맞춤형 업무 노트…노트북LM 써보니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된 'Let’s Talk AI: 노트북LM 플러스 교육 세션' 행사에서 노트북L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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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LM은 구글클라우드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맞춤형 AI 문서 작성 보조도구다. 업무 생산성을 위해 자주 활용되는 노트 애플리케이션(앱)과 유사한 서비스인데, 여기에 문서 기반 분석 기능과 챗봇형 AI를 강화한 형태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나 슬라이드 파일, 음성녹음을 AI가 학습한 뒤 세부 내용을 분석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다. 데이터 학습에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2.0이 활용된다.


노트북LM은 업무에 활용되는 여러 문서나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허브의 역할도 겸한다. 구글드라이브에 업로드된 문서(구글독스·슬라이드)뿐 아니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나 웹사이트까지 분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음성 파일이나 PDF 문서를 직접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료 회원인 노트북LM 플러스 사용자는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하나의 노트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노트북LM은 이렇게 모인 업무용 데이터를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빠르게 분석한다. 문서 파일은 빠르게 요약한 뒤 주요 내용을 뽑아낼 수 있다. 녹음 파일이나 유튜브 영상 역시 음성이나 영상 내용을 텍스트로 풀어낸 뒤에 마찬가지로 주요 내용을 요약해 낸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업로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주요 분석 내용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안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트북LM에서 다른 메모 도구 대비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채팅창 형태의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AI 챗봇 서비스를 사용하듯 질문하면 사용자가 업로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빠르게 답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무게나 거리 같은 다양한 조건이 붙는 물류운송 비용표 문서를 노트북LM에 올린 뒤 채팅창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보낼 건데, 비용이 얼마 나올까'라고 질문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금액을 찾아 알려준다.


채팅 스타일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답변의 길이를 정하는 것부터 답변에 중점을 둘 내용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요구할 내용을 글로 쓰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연구자들을 위해 학술적인 내용 위주로 답하도록 설정하거나,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쉬운 답변을 먼저 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분석 내용의 정확도도 높였다. 기반 모델인 제미나이 2.0 자체도 거짓 정보를 답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였는데, 노트북LM은 여기에 더해 정보의 출처까지 명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AI가 채팅창에 표시하는 정보마다 주석이 붙어 있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원본 문서의 출처 부분을 발췌해 보여준다.


이날 실제 사용해본 노트북LM의 요약과 분석 능력은 업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다. 10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분석·요약하는 데 몇 초면 충분했고, 문서의 주요 내용을 물었을 때 정확하게 답했다.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채팅창에 추천해주기도 했다. 대화형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했다. 1시간 이상의 발표 녹취록도 곧바로 분석해 내용을 요약해줬다.


노트북LM은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최대 생성 가능한 노트북 개수가 100개로 한정되고, 노트마다 첨부할 수 있는 데이터도 50개로 제한된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에는 유료 고객용인 노트북LM 플러스도 출시했는데, 노트북 및 데이터 첨부 한도가 늘어난 데 더해 협업을 위한 공유 기능과 노트 활용 분석 데이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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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LM이 업무용 툴로 주로 사용되는 만큼, 데이터 보안에도 신경썼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Gemini for Workspace)에서 노트북LM 플러스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올린 데이터나 질의응답 내용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활용되지 않는다.


제미나이로 만드는 AI 맞춤형 업무 노트…노트북LM 써보니 노트븍LM 플러스. 구글 클라우드 제공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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