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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마크롱·스타머, 젤렌스키와 美방문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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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정상 동반 백악관행 성사되나
트럼프 접근법도 바꿔…개인 과외도 받아

프랑스 정부 "마크롱·스타머, 젤렌스키와 美방문 검토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회담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소피 프리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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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정상과 미국 백악관을 다시 찾는 방안이 추진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두 정상에게 일대일 '개인 과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 프리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국가의 정상이 함께 백악관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은 이 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3국의 동반 방미 계획은 미국 행정부의 친러시아 정책이 유럽의 안보지형을 완전히 뒤바꿀 수준으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가 동반 방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태도도 신속히 교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마크롱 대통령, 스타머 총리가 미국에서 돌아온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접근법 수정을 권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닷새 동안 이어진 두 정상의 코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세를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모욕을 당한 뒤 쫓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예정된 양국의 광물협정 서명을 취소하고 이달 3일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도 전면 중지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속해온 정보 공유도 중단했다고 5일 밝혀 우크라이나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비롯한 발언에서 미국의 군사지원에 찬사와 감사를 쏟아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구상을 추종할 뜻도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항구적인 평화를 쟁취할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1기에 지원한 대전차무기 재블린이 러시아 침공을 막는 '게임 체인저'였다는 감사 인사까지 곁들였다.


올렉산드르 메레즈코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장은 NYT 인터뷰에서 "마키아벨리의 용어를 빌리자면 정치에서 사자(막강한 권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여우(교활한 전략의 소유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지원을 얻으려면 트럼프의 보호를 받는 것처럼, 트럼프를 존경하고 경외하는 대부로 떠받드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며 "트럼프는 자신과 동등한 것처럼 행동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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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에마뉘엘 대통령, 스타머 총리와 함께 새로운 접근법으로 나서더라도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평화를 위한 종전안에서 미국의 구상안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입장을 근본적으로 수용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비관도 제기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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