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기자회견 갖고 "미래 100년 책임질 반드시 필요한 사업"
"댐 건설지역 전폭 지원...이주단지, 태양광, 스마트팜 등 조성"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천댐 건설과 관련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면서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은 만성적 물부족 지역으로 지천댐 건설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추진하겠다"며 "찬·반 양측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2035년이면 하루에 18만톤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천댐 건설로 수원 확보와 재해 예방과 함께 관광기반시설 구축, 기업 유치, 국가지원 확대 등을 이끌어내 청양·부여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천댐 건설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산업단지 조성 및 앵커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수몰지역 주민들이 30~40가구씩 모여 살 수 있도록 이주단지를 조성하며 주민 생계를 위해 태양광 설치, 스마트팜 조성, 대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축사 시설 현대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 깨끗하고 안정적인 축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전망대와 출렁다리 등 관광자원에 대한 명소화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겠다"며 "댐건설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 지원이 33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증액됐고 도에서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천댐 건설 반대 측 주장과 관련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이나 숙박, 음식업, 공장설립 제한 등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로 절대 피해 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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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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