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컨퍼런스에서 'AI 스타 플레이어' 주문
자체 AI 플랫폼 'LS GPT' 효율성 증대 모색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은 트럼프 2기 들어 빨라진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LS그룹은 최근 도입한 LS GPT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최적의 실행 전략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명노현 부회장은 최근 LS미래원에서 열린 'LS 팀장 컨퍼런스 2025' 행사에서 조직 내 리더십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명 부회장은 "차세대 AI 등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격변의 시대를 맞았지만, 이렇게 판이 흔들릴 때일수록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법"이라며 "LS GPT나 연수 프로그램을 적용 활용해 최적의 실행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고 했다.
LS GPT는 오픈AI GPT 모델을 기반으로 LS그룹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고, 개인·회사·그룹 차원의 3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단계에서 직원들이 자신만의 AI 비서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회사' '그룹' 차원에선 AI 활용을 통한 조직 내 협업과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명 부회장은 "직 리더로서 각 구성원이 향상된 업무 방식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팀마다 새로운 전략으로 두각을 드러낼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해야 한다"며 "AI 시대에 적합한 젠지(Gen Z·1995년~2010년생) 세대의 아이디어도 적극 수용하는 것은 물론 LS MBA 등의 인재경영 프로그램을 활용해 조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선 명 부회장의 주문에 따라 AI 기반의 업무 생산성 제고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본원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강조됐다. 팀장들은 AI 활용도를 높이고, 계열사 팀 간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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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향후 최고경영자(CEO) 후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사업가 양성과정', 과장급 대상의 '협업촉진자 양성과정', 임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임원 Insight(통찰) 레포트 및 Zoom 세미나'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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