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면사무소 이강석 주무관, 경찰서장 ‘감사장’
전남 곡성군 석곡면사무소는 5일 면사무소 소속 이강석 주무관이 곡성경찰서(서장 정종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오전 8시 45분께 출근 중이던 이강석 주무관이 신속한 대응으로 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주무관은 출근하던 중 도로 배수로에 전복된 4륜 바이크를 발견하고 즉시 차량을 정차한 후 현장을 확인했다. 70~8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후두부에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후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 환자 의식 상태를 점검하고, 응급처치 등에 신속히 대응했다.
이 주무관은 또 석곡면사무소 직원들과 마을 이장 등이 소통하는 단체 SNS에 사고 현황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신속히 부상자 신원을 파악하고,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빠르게 후송, 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
지난 2022년 곡성군에 임용된 이강석 주무관은 평소 주민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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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석곡면장은 “이 주무관의 신속한 판단이 한 생명을 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처럼 주변을 세심히 살피는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4륜 바이크나 전동차를 운전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안전하게 운행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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