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부봉사단, 올해도 변함없는 이웃사랑 실천

2021년부터 당진전통시장에 재활용 아이스팩 2만여 개 전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마중물 주부봉사단이 올해에도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5일 배식 봉사활동에 나선 봉사단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마중물 주부봉사단이 올해도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마중물 주부봉사단은 지난 2월 당진제철소 사우 배우자 40명이 새롭게 9기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5일 당진전통시장에서 재활용 아이스팩을 전달하는 한편, 당진시노인복지관 경로식당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이 준비한 아이스팩은 1350개로 당진전통시장상인회에 전달되어 육류와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사용하게 된다.

아이스팩 기부활동은 코로나19로 배달·택배 방식의 거래가 늘며 급증하게 된 아이스팩 폐기물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2021년부터 시작돼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봉사단은 지역 내 폐기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000개 이상의 아이스팩을 당진전통시장에 기부하고 있다.

5일 당진전통시장에서 재활용 아이스팩을 전달하는 봉사단원들 모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 활동에서 전달한 아이스팩은 총 2만 1490개에 달한다.

김미정 마중물 주부봉사단장은 “재활용 아이스팩 기부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이라며, “집안 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는 처치 곤란한 아이스팩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편, 마중물 주부 봉사단 9기는 지난 2월 평안마을 노인요양복지시설을 방문해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복지시설 내 어르신들께 간식을 전달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