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제 등 주요 프로그램 연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의 주요 프로그램 감독으로 고선웅·송재성·이정은 씨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과 가을에 서울 주요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다. 올해 봄 행사는 다음 달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다.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을 역임한 고선웅 감독은 현재 서울시극단 극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음 달 25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를 책임진다. '꽃'을 주제로 역경을 극복하고, 태평성대를 이루는 모습을 다채로운 공연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참여하는 송재성 감독은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전역에서 펼쳐지는 '시간여행, 세종'을 연출한다. 15세기를 배경으로 한 행사로, 궁궐의 일상을 체험하고 세종대왕의 주요 업적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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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감독은 창경궁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 공예 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을 선보인다.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무형유산 전승자와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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