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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첫 LAH 탑승… 상공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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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LAH 시제 3호기 탑승… 임무비행
국산 공대지 미사일 ‘천검’ 등 첨단무기 장착

KAI 상공에는 각종 항공기가 굉음을 내며 비행하고 있었다. KT-1 기본훈련기를 비롯해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수리온을 변형한 경찰청용 ‘참수리’헬기도 비상하고 있었다. 비행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조종사 브리핑실로 들어갔다.


언론사 첫 LAH 탑승… 상공 날다 언론사 최초로 LAH를 탑승한 기자는 비행 조종사 2명과 동승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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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모습을 풀어주려는 듯 비행 조종사(테스트 파일럿·test pilot) 2명이 밝은 미소로 맞이해줬다. 조정혁 수석조종사와 김진수 수석조종사. 테스트 파일럿은 개발된 항공기에 대해 비행시험을 통해 엔지니어가 원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임무다. 또 개발 항공기의 성능과 안전한 운용 영역을 만들어 한계를 설정한다. 김 수석조종사는 2022년 캐나다 북부에서 LAH를 영하 32도 이하에 12시간 동안 꽁꽁 얼린 뒤 정상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한 베테랑 조종사다.


베테랑 비행 조종사 헬기 성능 검증

비행시간은 총 1시간. 비행 임무는 남해 창선도까지 비행한 뒤 무장 작동 여부를 체크하는 것. 설명을 마치고 활주로로 자리를 옮겼다. LAH 시제 3호기가 대기 중이었다. 내부공간은 대형승합차 크기였다. 우측 벽면에는 컴퓨터 서버가 고정되어 있었고, 뒷부분에는 여유 공간이 있었다. 육군에 배치된 아파치 롱보우(AH-64D), 코브라(AH-1Z) 등 공격헬기의 좌석은 앞뒤로 나란히 놓여 있지만, LAH의 조종사 2명은 양옆에 나란히 앉았다.


조 수석조종사는 헤드셋 사용법, 좌석벨트, 비상 조끼 착용법을 알려주고 헬기 외부를 점검했다. 조종사들은 모니터와 단추를 누르며 이륙 준비를 시작했다. “엔진 파이어(Engine Fire)”라는 기계음이 들렸다. LAH 엔진의 화재탐지장치에 이상이 없다는 의미다. 조종사들은 “넘버원 클리어, 넘버투 클리어로 답변했다.


언론사 첫 LAH 탑승… 상공 날다 LAH는 동체 전방에 국산 3열 20㎜ 개틀링 기관포를, 동체 중앙 좌우에 설치된 스터브윙에 70mm 무유도 로켓 7발과 사거리 8㎞의 국산 공대지 미사일 ‘천검’ 각각 2발을 장착한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헬기 날개인 블레이드가 돌기 시작하며 미동이 느껴졌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준비 7분 만에 LAH는 활주로를 서서히 움직였다. 이륙장에 도착하자 LAH는 상공 2m 높이로 가뿐히 날아올랐다. LAH는 머리를 땅에 처박더니 전진하며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300m(1000ft) 상공까지 오르는 건 순식간이었다. 햇살에 반짝이는 남해엔 손톱만 한 어선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주항공청 임시 건물도 보였다.


LAH는 속도를 냈지만 안정적이었다. 흔들림도 없었다. 시속 180km에 도달하자 갑자기 조종사들은 조종간에서 손을 떼고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순간 놀랬다. 조 수석 조종사는 “현재 비행은 조종사가 하는 것이 아니고 자동 비행조종장치로 인해 자동 비행을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자율주행이다. 조 수석조종사는 “안심하라”며 “이 기능 덕분에 조종사는 비행 대신 적을 타격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가상의 적 만나자 천검 발사

적의 전차를 만난 상황을 가정했다. LAH가 산능선에 숨더니 공중에서 제자리 비행인 자동 하버링(Hovering)을 시작했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맹수 같았다. 조종사들은 전자광학(EO)·적외선(IR) 기능 있는 모니터를 주시했다. EO는 낮에, IR은 밤에 본다. 적 전차를 확인한 조종사들은 가상의 적에 천검을 발사했다.


LAH는 동체 전방에 국산 3열 20㎜ 개틀링 기관포를, 동체 중앙 좌우에 설치된 스터브윙에 70mm 무유도 로켓 7발과 사거리 8㎞의 국산 공대지 미사일 ‘천검’ 각각 2발을 장착한다. 천검은 사거리가 8km로 공격헬기 코브라가 장착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3.75km보다 2배 이상 길다. 천검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상을 모두 활용하는 이중모드 탐색기를 탑재해 탐지 성능을 높였다. 아파치에 탑재된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비교하면 유도 능력은 천검이 뛰어나고 사거리와 관통력은 비슷한 수준이다. LAH가 해외 유사 기종과 비교해 무장력이 뛰어나 ‘한국형 아파치’로 불리는 이유다.


자동 비행으로 적 탐지·사격에 집중 가능

조종사들은 임무를 마치고 LAH의 기동을 느껴보라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급하강을 시작했다. 온몸에 진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자동으로 두 손은 좌석을 잡았고 눈도 질끈 감아졌다. 산 능선을 타며 기체를 좌우로 흔들며 비행을 시작했다. 창밖을 보니 발아래에는 나무 한 그루, 한그루가 선명하게 보였다. 조종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행을 이어갔다.


경고음이 울렸다. “토크(TQ), 토크(TQ)”. 헬기가 급기동을 할 경우 자동경고를 해주는 음성이다. LAH는 공중에서 가상의 적에 사격을 시작했다. 헬기 앞부분에 달린 20㎜ 개틀링 기관포는 조종사가 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목표추적시스템(TADS)과 연계된 헬멧이 방향을 돌릴 때마다 기관포도 방향을 똑같이 바꾼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금산(해발 681m) 봉우리 절벽 위에 보리암도 눈에 들어왔다. 독일마을에 이어 남해 어촌마을도 보였다. KAI 비행장 착륙장에 도착하기 전 조종사들은 모니터에 착륙점검 목록을 보며 착륙 준비를 시작했다. 활주로에 안착해 엔진을 끄고 모든 시스템을 종료했다. 블레이드 5개가 모두 멈춰서자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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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 조종사는 “LAH는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사격해도 안정성을 유지한다”며 “속도가 있는 비행 상태에서는 미국 군사 규격상 기동성 요구도 레벨 1~2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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