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가 상승세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케이티는 5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70원(3.56%) 오른 7860원에 거래됐다.
디케이티의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및 전장 모듈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다.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스마트폰용 FPCA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S25 모델은 국내 사전판매량 130만대를 기록하며 역대급 판매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 탑재 스마트폰은 실장 부품 증가 및 높은 실장 난이도가 요구됨에 따라 디케이티 FPCA 제품의 ASP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며 "회사는 배터리의 과전압, 과전류를 방지하는 보호회로 PCM을 보완한 S-PCM을 개발했는데 온디바이스 AI 제품은 전력 효율화를 위해 높은 배터리 기술을 요구한다는 점도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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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올해 디케이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949억원과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외에 IT OLED향으로 제품군 확대를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매출 발생을 기대한다"며 "디케이티는 국내 배터리 셀 고객사향으로 ESS BMS 모듈을 납품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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