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풍' 양자,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재수 성공하나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지난해 선정 탈락 '고배'
표준연·원자력연 두 곳 도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야심 차게 출범시킨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선정에서 탈락한 '양자'(Quantum)가 재도전에 나섰다.

'광풍' 양자,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재수 성공하나 이용호 표준연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 연구단장(왼쪽)이 정호종 대전시 부시장에게 50큐비트초전도양자컴퓨터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표준연
AD

5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25년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제안서 1차 선정 결과에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과 '무오류 양자소재 개발 전략연구단'을 포함했다.


지난해 한국표준연구원(KRISS)은 '양자연결'을 주제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도전에 나섰지만, 1차 심사를 통과하고도 최종 선정에 실패했다. 양자를 택한 연구단도 표준연뿐이었다. 과학계에서는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지목한 양자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선정에서 탈락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5년 내 성사라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양자컴퓨터 광풍이 몰아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도 "올해에는 꼭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전 의지를 강조한 상태다.


표준연은 과제를 수정해 양자컴퓨터로 재도전에 나섰다. '초연결'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양자컴퓨터에 방점이 찍힌다. 표준연은 국가과제로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제작해 이달 중 시연을 예정하고 있기도 하다.


최재혁 표준연 양자기술연구소장은 "IBM, 구글 등 빅테크도 아직 구현하지 못한 양자 큐비트(QUBIT)의 집합체인 양자처리장치(QPU)를 연결하는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연구단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광풍' 양자,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재수 성공하나

현재 빅테크들은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의 개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QPU를 연결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큐비트의 수를 하나의 QPU 내에서 늘리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QPU를 초고속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더 큰 용량의 양자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최 소장은 "이 부분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뒤진 우리도 앞서 나갈 수 있는 분야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단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출연연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포스텍·예일대 등 학계, LG전자·아이디퀀티크(IDQ) 등 산업계도 참가하고 있다.


원자력연도 미래도전형 과제에 '무오류 양자소재 개발 전략연구단'으로 도전 중이다. 원자력연의 과제는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성할 양자물질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구 중인 위상변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단의 목표다.


이성수 원자력연 첨단양자소재연구실장은 "양자분야에서도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대학, 산업계가 연합해 연구단을 꾸려 국가적인 R&D(연구·개발)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1000억원의 예산으로 5개 전략연구단이 출범했다. 올해는 예산이 1250억원으로 늘어나 국가전략형(11개)와 미래도전형(10개) 등 총 21개의 과제가 1차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중 국가전략형과 미래도전형 각각 5곳 내외가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낙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큐비트(QUBIT): 양자컴퓨터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기본 단위.


AD

▶양자처리장치(QPU):양자컴퓨터의 두뇌. 컴퓨터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