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쇼핑몰·미식가 위한 식료품점
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아
롯데백화점은 새로운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와 미식가들을 위한 식료품점 '레피세리'가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의 '레드닷(Red Dot)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며, 올해는 100여 개국 이상,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한 타임빌라스는 롯데의 새로운 미래형 쇼핑몰 브랜드다. 시간을 의미하는 타임(Time)에 다양한 공간의 결합을 뜻하는 빌라스(Villas)를 더해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하고 차원을 넘나드는 컨버전스 콘셉트로 지금까지 없었던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방향성 제시를 목표로 하며 지난해 첫 결과물인 타임빌라스 수원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타임빌라스의 확장성을 아이덴티티 디자인 컨셉에 반영해 시간과 공간의 기본 단위인 '점(Dot)'에서 출발해 '선(Line)'이 되고, 또 '면(Face)'으로 끊임없이 공간이 확장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타임빌라스는 수원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송도, 수성 등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군산, 수완, 동부산 등 기존 점포는 증축과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전환할 예정이다.
레피세리는 롯데백화점 마켓의 새로운 이름으로 'L'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피세리(?picerie)'를 합성해 '롯데백화점 식료품점’'이라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러한 느낌을 시각화하기 위해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를 모티브로 한 아르누보의 곡선미를 재해석해 공간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세련된 색상, 감각적 영상 등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 새로운 느낌의 '롯데다움'을 완성했다. 레피세리 브랜드 디자인은 2023년 인천점에 신규 도입됐고, 올해부터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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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롯데백화점 디자인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타임빌라스와 레피세리가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스토리와 전략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올해에도 고객 관점의 일관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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