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홍성 천수만 1300㏊ 어장 정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남 서산시, 홍성군 일원의 천수만이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비된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청정어장 재생 사업’ 공모에 천수만(서산시·홍성군)이 최종 선정됐다.
청정어장 재생 사업은 장기간 양식으로 발생한 오염퇴적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 만(灣) 단위 해역을 환경 정화로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내년까지 50억원(국비 25억, 지방비 25억)을 투입해 서산시 천수만 권역(900ha)과 홍성군 천수만 권역(400ha)의 바지락, 굴 등 양식 어장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주요 사업은 오염퇴적물 사업대상지 상세조사 및 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모래 살포 및 바닥고르기 등 환경 개선, 정화 완료 어장에 종자 입식 시 종자 구입비 지원,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지역 역량 강화 등이다.
도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식생물 성장 둔화, 고수온 시기 바지락 폐사 등 생산성이 크게 감소한 천수만 해역의 생산성 증대와 어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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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산·홍성 광역권 천수만 지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구축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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