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7.7조…41개 사업자 중 가장 많아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적립금 규모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2023년 7월 본격 시행돼 지난해 말 기준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315개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용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상품 적립금은 7조7330억원이다. 41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적립금을 유치했다.
제도별로는 확정기여(DC)형이 4조2295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가 3조5035억원이다. 상품 위험도별 적립금은 ▲초저위험 6조4569억원 ▲저위험 8923억원 ▲중위험 2770억원 ▲고위험 1068억원이다. 고위험상품의 경우 지난해 전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인 753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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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디폴트옵션 운용을 통해 제도 활성화와 고객들의 든든한 노후 준비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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