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광물자원협력대화 개최
한·일 정부가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일본 도쿄 경산성 청사에서 일본 경산성과 제1차 한·일 광물자원협력대화를 개최해 이같은 사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엔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과 히데유키 우라타 경산성 제조부국장 등이 참석, 양국 핵심광물 정책과 핵심광물 비축 협력 및 제3국 공동생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양국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민간기업·기관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의 공동 핵심광물 개발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자협의체인 MSP(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다자협의체·Mineral Security Partnership), IEA 등 국제사회 논의에서도 정책 공조를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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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강국이자 주요 핵심광물 수입국으로 유사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잠재력이 크다"라며 "양국은 앞으로도 ‘한·일 광물자원협력대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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