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신규 컨테이너 수송용 화물 열차 300칸에 대한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를 내년까지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검사는 철도차량의 제품 안전성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차량 설계와 제작자의 품질관리체계를 승인하는 제도다. 제작 시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핀다. 이번 검사의 일환으로 양산 차량에 대한 형식승인·제작자승인·완성검사를 내년까지 끝낼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전문기관과 함께 완성검사 계획을 짜기 위한 합동회의를 했다. 차량 제작 일정에 맞춰 빠르고 정확히 검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완성검사 범위나 절차 등을 검토하는 하편 긴밀히 협의해 검사 결과를 공유하기로 하는 등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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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단 측은 지난해 대형 변압기 수송이 가능한 국내 유일 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의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를 처음으로 했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신규 철도차량 제작 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도록 면밀하게 형식승인검사를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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