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값 급등에 적자폭 커진다…토종 주얼리도 줄줄이 가격 인상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골든듀, 다음달 17일부터 제품가격 인상
금값 급등·고환율 여파 가격 인상 행렬
가성비 내세운 국산 주얼리…판매 감소 전망
대체품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인기 상승

금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명품 주얼리 브랜드에 이어 국내 주얼리 브랜드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다음 달 14일 화이트데이와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주얼리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 만큼 가격 인상이 소비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 대체품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등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는 다음 달 17일부터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정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골든듀 관계자는 "가격 조정 폭은 중량에 따라 품목별로 상이하다"며 "현재 품목별 인상률은 확정되지 않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값 급등에 적자폭 커진다…토종 주얼리도 줄줄이 가격 인상 금값이 고공행진하며 골드바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 모니터의 모든 골드바 제품에 품절 표시가 되어 있다. 2025.2.18. 강진형 기자
AD


앞서 세정그룹이 운영하는 '디디에두보'는 지난해 말 전 제품 가격을 9% 인상했다. 우림FMG가 운영하는 '스톤헨지'도 지난 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제이에스티나' 역시 지난달 14K 골드 소재를 사용하는 주얼리 제품을 10~15% 인상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는 일찌감치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까르띠에'는 지난 4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약 5~6%, 프랑스 명품 주얼리 '티파니앤코'도 지난 5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5%가량 인상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 역시 지난 17일부터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5~10%까지 인상했다. 국내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미꼬(MIKO)'는 다음 달 17일부터 제품 가격을 15%~30%까지 올린다.

금값 급등에 적자폭 커진다…토종 주얼리도 줄줄이 가격 인상

이같은 가격 인상은 최근 급등한 급값과 고환율 여파로 원자재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초 온스당 2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금값은 안전자산 수요 쏠림이 심화되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온스당 2950달러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해 연말 계엄 사태 등을 겪으며 1400원을 웃도는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제이에스티나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 회사는 2022년에는 28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23년 2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뒤 손실폭이 확대된 것이다. 원재료인 금의 가격이 g당 2022년 7만4475원에서 지난해 3분기 10만821원으로 35%가량 뛴 영향이다.


"금값 오르면 주얼리 안 산다"…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등 제품군 확대

생활 필수품이 아닌 주얼리는 경기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린다. 이 때문에 국내 주얼리 브랜드는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한다.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 판매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경우 통상 매년 한 두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다 핵심 고객층이 고액의 자산가인 만큼 꾸준히 구매 수요가 있지만, 국내 브랜드는 제품 가격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얼리 브랜드의 경우 명품 주얼리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금값 상승으로 가격이 인상될 경우 소비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D

이에 따라 일부 브랜드에서는 실버 제품 판매를 늘리거나 제품군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디디에두보는 지난해 말 제품 가격을 인상한 뒤로 실버, 브라스(동) 등 다른 소재의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금 제품이 메인이었던 로이드는 지난 2020년 선보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연구실(LAB)에서 키워(GROWN) 생산한 다이아몬드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한 성분이지만 가격은 천연 제품의 20~30%에 불과해 최근 들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815:06
    "세금 무서워" 서울 고가 매물 쏟아지는데…팔리는 건 '15억 이하'
    "세금 무서워" 서울 고가 매물 쏟아지는데…팔리는 건 '15억 이하'

    정부가 '거주 목적 외'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매물만큼 거래가 따라붙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대출 규제로 매수 여력이 제한된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매물이 늘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

  • 26.02.1807:00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지방 부동산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같은

  • 26.02.1713:49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건설업계가 3년간의 부실 정리를 마무리하고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장이 열렸고,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원전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추세다. 안정적인 내수 수익 기반에 글로벌 성장 동력이 맞물리면서 건설업 체질 개선과 가치 재평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 사야 할

  • 26.02.1711:50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 자체 감정평가를 둘러싼 감정평가업계와 은행권의 갈등 법적 대응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은행 자체평가를 위법으로 판단했고,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은행권은 자체평가 중단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협의 교착…특정 은행 물량은 3배 급증 17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금

  • 26.02.1414:44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분양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소형 면적이 중형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소형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을 앞서기도 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한국부동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