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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번 주말 끝나…"연장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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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위한 협상 시작조차 안 해
네타냐후, 트럼프 복귀에 태도 변화
위트코프, 협상 위해 중동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이번 주말에 만료될 예정이며 연장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번 주말 끝나…"연장 불확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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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달 초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3주가 지난 현재 휴전을 위한 협상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1월19일에 발효된 휴전 1단계의 지속 기간은 6주(42일)였고, 연장 합의가 추가로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초 휴전이 만료된다.


외신은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태도 변화를 꼽았다. CNN은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와 극우 내각 구성원들의 전쟁 복귀 압력에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으나, 휴전을 중재하는 카타르나 이집트에는 협상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는 휴전 연장에 대한 네타냐후 총리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또 이전에 휴전 협상을 이끌었던 이스라엘의 안보 수장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론 더머(Ron Dermer) 전략담당 장관을 기용했다.


이스라엘 측이 휴전 합의사항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한동안 거부해 휴전이 깨질 위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휴전 합의사항에는 1단계인 첫 6주간 하마스에 붙잡혀 있던 인질 중 33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에 따라 22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6명과 시신 4구를 이스라엘 측에 인도했으나, 이스라엘은 같은 날로 예정됐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620명의 석방을 실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하기 전에 이들을 모욕하고 선전 행사에 동원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휴전 연장 합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에 언제든지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마스를 자극했다. 그는 지난 23일 "(이스라엘은) 어느 순간이든 치열한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작전계획이 이미 수립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마스는 가자를 통치하지 못할 것이다. 가자는 비무장화될 것이며 가자의 전투세력은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연장 가능성이 안갯속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이번 주에 중동으로 다시 출장을 갈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25일 미국유대인위원회(AJC) 행사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스라엘 측 협상팀이 협상이 열릴 현지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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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코프 특사는 협상이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의 초점은 "(휴전)2단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추가로 인질 석방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내달 2일에 자신이 협상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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