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협력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 높여
다음달 MWC 2025서도 선보여
KT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손잡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 25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저대역 주파수분할이중통신(FDD) 주파수용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연구 협력을 진행해 안정적인 6G 네트워크를 제공할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에 공동 연구하는 기술은 기존 LTE 기지국보다 많은 안테나 포트를 활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특히 5.5G와 향후 6G 네트워크에서는 초고속 서비스를 위한 중대역 주파수와 함께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저대역 주파수가 중요한데, 이번 기술이 바로 저대역 주파수의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단일 안테나에서 1.8G·2.1G 듀얼밴드 동시 지원, 빔포밍과 셀 간섭제어 기술로 커버리지 확장, 다중사용자 다중전송(MU-MIMO) 기능을 통한 전송 속도 향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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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다음 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도 에릭슨과 함께 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멀티무선 주파수 공유 기술 등 저대역 주파수 최적화 연구를 지속하고, 6G 표준화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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