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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는 지금]100억으로 2조 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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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으로 2조 대박'으로 알려진 반도체 장비회사 HPSP 매각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상장 1년 전인 2021년, TCB라는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와 오너인 곽동신 회장은 HPSP주식을 각각 10.49%씩 사들였다.

한미반도체와 곽 회장은 HPSP 상장 후 주가가 꾸준히 오르자 2023년 3월 보유 목적을 '경영 참가'에서 '단순 투자'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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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 매각 초기…인수 유력 후보 불참
반도체 장비 독점해 이익률 50% 넘지만
성장 멈춘 매출, 너무 높아진 가격 ‘부담’
2대주주 한미반도체도 2023년부터 매각

‘100억으로 2조 대박’으로 알려진 반도체 장비회사 HPSP 매각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사모펀드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불참한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적 우위가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부터 현재 거론되는 매각 가격 자체가 지나치게 높다는 반응도 나온다.

[PE는 지금]100억으로 2조 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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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마피아’가 투자한 PE가 주인

지난해 말 HPSP 최대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는 특수목적법인(SPC) '프레스토제6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프레스토6호)’를 통해 보유 중인 회사 지분 40%를 매각 주관사 UBS를 통해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크레센도는 2012년 5월 MIT 재료공학 박사 출신인 이기두 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PE)다. 당시 ‘페이팔 마피아’로 유명한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도 이 대표와의 인연으로 크레센도에 출자해 화제가 됐다.

크레센도는 2012년 750억원 규모로 결성된 1호 블라인드 펀드와 2018년 4500억원 규모 2호 펀드, 2022년 1조 1000억원 규모 3호 펀드 대부분을 IT 기업을 사들이는 데 썼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IT기업 특성상 매각(M&A) 대신 상장(IPO)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Exit)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호 펀드에 담은 서진시스템상신전자는 2017년에, 모델솔루션은 2022년에 상장했다.

[PE는 지금]100억으로 2조 벌 수 있을까

한편 크레센도는 지난 2017년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어 풍산그룹 계열사에서 분할된 HPSP를 106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HPSP 실적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지난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최대주주 의무보호(보호예수)가 상장일로부터 2년 6개월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올해 1월쯤에는 매물로 나올 것이 예상됐다.

2023년까지 보여준 빼어난 실적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경영권 매각 가격이 2조원은 넘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7년 만의 매각, 소문난 잔치일까

이달 초 마무리된 예비입찰에서는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국내외 PE가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 블랙스톤, 칼라일, 베인캐피탈, 그리고 MBK파트너스까지.

하지만 실제 '2조원 대박'과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PE 대표는 “사모펀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산업”이라며 사실상 불참했음을 밝혔다.

HPSP는 고압수소어닐링(HPA)이라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 초미세 공정을 하는 반도체 제조사가 모두 HPSP 고객사다. 사실상 독점 장비이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수소를 다루는 공정 때문에 신규 경쟁사 승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HPSP 독점력이 최소 5년 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문제는 그 5년이다. PE가 가져가서 향후 더 비싼 가격에 팔려면 3~4년 내에 기술적 장벽을 더 높이거나 다른 장비 분야로 다각화를 해야 한다. 사업난이도가 매우 높은 셈이다.

반도체 업황 탓이 크지만, 성장세가 2023년에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속 늘어나기만 하던 HPSP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가 추정치로 지난해에 성장을 멈춰버렸다.

[PE는 지금]100억으로 2조 벌 수 있을까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는 한 PE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PE들은 기업을 사고팔 때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에비타(EBITDA ;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 상각비를 제외한 이익)를 중요 지표로 본다. KB증권이 추정한 EBITDA의 경우 2022년 860억원에서 2023년 970억원으로 늘다가 2024년 960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반도체 장비사 2대주주는 2023년부터 팔았다

상장 1년 전인 2021년, TCB라는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와 오너인 곽동신 회장은 HPSP주식을 각각 10.49%씩 사들였다. 한미반도체와 곽 회장은 HPSP 상장 후 주가가 꾸준히 오르자 2023년 3월 보유 목적을 ‘경영 참가’에서 ‘단순 투자’로 바꿨다. 이후 지속해서 HPSP 주식을 팔아왔다. 최근 기준 한미반도체 지분율은 4%대, 곽 회장 지분율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HPSP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해 2월 15일 6만 3100원을 정점으로 계속 내려왔다. 올해 2월 24일 종가가 3만원으로, 1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주가가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24일 기준 HPSP의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다. 상장 직전 HPSP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 선정한 공모가 산정 비교기업 3개 사(유진테크, 넥스틴, 피에스케이)의 당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 비해서도 높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5000억원이다. 지분 40%를 가져가는 경영권 매각 가격 2조원은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미 투자원금 회수한 크레센도

크레센도는 HPSP 배당으로만 오는 4월까지 원금의 3배가 넘는 돈을 회수한다.

상장 전인 2019년과 2020년에 배당으로만 150억여 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HPSP는 상장 이후인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8억원과 75억원을 배당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크레센도 측은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HPSP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를 포함해 총 482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다음 달 28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배당금 중 크레셴도 측 몫은 약 200억원이다.

HPSP는 최대주주가 제외된 2023년과 2024년 주당 150원을 배당했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포함된 올해 주당 600원으로 주당 배당금이 4배 증가했다.

상장 이전부터 투자금 회수를 위해 꼼꼼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이슈만 제외하면 크레센도는 ‘꽃놀이패’를 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크레센도 측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대박’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며 “매각이 여의찮을 경우 매각 시기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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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를 보유한 프레스토 6호 펀드의 만기는 2027년 4월까지다. 만기 이후에도 출자자(LP)들의 동의를 얻어 1년씩 최대 2년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매각 시기를 4년은 더 늦출 수 있는 셈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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