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 겨울철 음식점 화재 주의 당부

음식점 주방 화재 주의 포스터. 광주동부소방서 제공

광주 동부소방서가 겨울철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4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주방 화재는 주로 식용유 가열 중 과열되거나 배기 덕트와 환기시설에 쌓인 기름때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기 덕트 화재는 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동부소방서는 ▲ 배기 덕트는 0.5㎜ 이상의 불연재로 설치하기 ▲ 후드와 덕트, 벽체에 쌓인 기름 찌꺼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기 ▲ 기름 제거가 용이한 필터 설치하기 ▲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설치하기 ▲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기 등의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문희준 동부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은 화재 위험이 높은 공간으로,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로 반드시 비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