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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못가도 주목받는 밸류체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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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메가터치, 세아메카닉스 등 강세
LG엔솔 통한 테슬라 생태계 합류 기대

국내 2차전지 관련 주들이 일제히 불을 내뿜었다. '테슬라 생태계'에 합류한다는 기대감이 테슬라의 부진한 주가와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부품업체 성우의 주가는 전날 28.12% 상승한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만290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테슬라 밸류체인' 합류라는 호재가 있었다. 성우가 주력 부품인 '탑캡 어셈블리'를 테슬라 배터리 외주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에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이 조명을 받은 것이다. 탑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을 막는 부품으로 현재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모델 Y는 물론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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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메가터치 또한 LG에너지솔루션(1.85%)을 매개로 테슬라 밸류체인에 합류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12.64% 뛰었다. 메가터치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생산하는 모든 유형의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 핀 물량 100%를 독점 공급하는 곳이다. 삼성SDI(6.7%) 독점 공급사인 엠오티(16.59%) 역시 테슬라 등 완성차 업계의 '4680 원통형 배터리' 채택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4680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규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 1대에는 1360개의 4680 배터리셀이 들어간다. 이 분야 선두주자 중 하나인 LG에너지솔루션은 내달 5일부터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셀 라인업(4680, 4695, 46120)을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사업 등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국내 증시에 주가 상승 모멘텀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사업 전망에는 다소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테슬라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로스 거버는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와 테슬라의 오너 리스크를 지적하며 올해 주가가 반토막 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16%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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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샤오미, 비야디, 화웨이 등 중국의 자율주행 및 전기차 업체들의 기술력이 빠른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휴머노이드의 경우 아직 기술 격차가 커 테슬라의 경쟁 우위가 높지만 기업 가치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양산 능력 확보 등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394달러에서 390달러로 하향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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