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막바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5월 조기 대선'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탄핵 반대' 입장인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물밑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대비하는 분위기다.
지도부는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차기 여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넓히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는 26일 책을 발간하며 정치 재개를 공식화한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과 정권 교체를 위한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장외 집회를 열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고리로 야(野) 5당의 연대체인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도 띄우며 대선 정국에 대비한 야권 연대의 토대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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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는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공동으로 열어 탄핵·정권교체를 위한 공동 행동에 나선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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