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수단 250명, 18년 연속 종합 5위
부산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거머쥐었다. '눈' 없는 부산 체육이 신나는 이적사를 쓰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1일 폐막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했다고 23일 알렸다. 또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 16개, 동 12개 등 모두 4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491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던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메달 수인 35개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메달 8개보다 2배를 훨씬 웃도는 금메달 19개라는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다.
스키 종목에서만 41개(금18, 은13, 동10) 메달을 거머쥐며 종합순위 5위를 굳히게 됐다.
스키(크로스컨트리) 전준상 선수는 ▲클래식 5㎞ ▲프리 10㎞ ▲복합 ▲20㎞ 계주 ▲스프린트 1.2㎞ 종목에서 5관왕을 획득했고 이밖에도 스키(알파인) 최범근·스키(크로스컨트리) 허부경 4관왕, 스키(크로스컨트리) 이의진 3관왕 등 다관왕을 쏟아내며 부산선수단 역대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됐으며 부산시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산악 6개 종목에서 총 250명의 선수단(선수 172명, 임원 78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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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동계체전의 지리적인 여건 등 부산선수단의 훈련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고 기량을 발휘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부산 개최와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등 대규모 국내외 체육행사들이 열리는 해여서 이번 동계체전 결과가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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